대구에 신세계 선보이는 신세계…국내 최초 민자 복합환승센터에 둥지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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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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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전연령’ 찾는 지역 대표 백화점…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영화관, 서점까지

[사진=박성준 기자] 화장품 편집숍 뷰티멀티숍 ‘시코르(CHICOR)’ 전경


아주경제 (대구) 박성준 기자 = 신세계 백화점이 15일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내 신세계를 선보인다. 대구 신세계는 신세계 그룹의 유통 DNA를 담아 다른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축했다.

대구 신세계의 기본적 콘셉트는 쇼핑과 레저가 모두 가능한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이다. 백화점의 위치는 대구 동구 신천동이다. 규모는 지상 9층, 지하 7층에 연면적 33.8만㎡(10만 2400여평), 영업면적은 10만3000㎡(3만1200여평)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3000여대다. 대구 신세계의 투자비는 8800억으로 신세계백화점 단일점포로는 최대치다.

먼저 백화점 최상단부는 패밀리 테마파크로 꾸몄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구지역 유일의 초대형 아쿠아리움(1600평) △정글 콘셉트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ZOORAJI, 1200평)’ △거인의 방 콘셉트의 실내 테마파크(1020평)가 들어선다. 파미에타운(B관)에는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500평)’가 자리잡았다.

또 문화시설로는 6개관 900여석 규모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서점 ‘반디앤루니스’는 물론, 전문 공연장 시설을 능가하는 총 600여석 규모의 ‘문화홀’도 구축했다.

대구 신세계는 다양한 전문·편집숍을 마련해 쇼핑의 본질에도 충실했다. 신세계 그룹이 최초로 선보이는 화장품 편집숍 뷰티멀티숍 ‘시코르(CHICOR)’를 비롯, 명품 편집숍 ‘분더샵’,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등도 들어선다. 또 신세계푸드의 ‘올반’, ‘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들이 총집결한다.

여기에 50여개의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코스(COS)까지 총 700여 개의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로 교통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로젝트다. KTX, 기차, 시내·외 버스, 지하철, 택시 등 6개 대중교통시설을 통합해 모든 환승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대구시뿐 아니라 국토부와도 면밀히 협의해 사업을 구상했다.

신세계는 2020년에는 복합환승센터에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 향후 대구 신세계를 대구·경북의 대표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대구 신세계를 방문한 수성구 거주민 박모(44 여)씨는 "오픈한지 아직 얼마되지 않아 실내공기가 탁한것 같다"며 "대구에 이같은 종합 쇼핑몰과 아쿠아리움은 처음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대구역에 위치한다고 하더라도 수성구민은 지하철 2호선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편리하진 않다"며 "이 때문에 만약 승용차를 활용한다면 인근 교통혼잡이 더욱 커질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라지[사진=박성준 기자] 정글 콘셉트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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