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여성 R&D인력 고용포럼 연차대회' 개최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2016년 여성R&D인력 고용포럼 연차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저출산ㆍ고령화 우려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등 사회ㆍ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여성인력의 육성 및 활용 강화를 위한 정책 아젠다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4년 범부처 협의로 마련된 창립 총회 개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은 고용포럼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등 주요 여성단체와 기업연구소, 대학, 공공 연구기관의 여성인력 관련 전문가들이 워킹그룹으로 참여, 추진성과 모니터링, 정책 개선 및 기획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문미옥 의원의 축사ㆍ기념사가 진행된다. 주요 내빈으로 박세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여성인력의 역할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며 이공계 여성인력의 사회진출 사례로 이진주 걸스로봇 대표가 초청 강연을 한다.

또한 경기테크노파크 'ASV 공동직장 어린이집'의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향후 기업공동 어린이집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KIAT는 이번 '2016 여성R&D인력 고용포럼 연차대회'의 전문가 그룹 운영 결과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분야 여성인력 진출 확대와 지속적인 역량발휘를 위한 일가정양립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요 정책과제는 △여성진출 신산업 유망분야 발굴ㆍ육성 △여성연구인력 맞춤형 취업ㆍ창업 지원(가칭 W-브릿지 센터) △패키지형 경력개발 지원체계 구축 △기업공동 어린이집 확대 방안 △젠더 다양성 기반 사회인식 개선 △여성인력의 R&D참여 확대를 위한 'R&D젠더혁신 사업단(가칭)' 신설 검토 등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이번 포럼은 부족한 여성인력의 산업 현장 진출과 사회전반의 여성인력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문제의 개선과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고용포럼이 여성R&D인력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반영하고, 다양한 정책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