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교육부 장관 사퇴, 국정교과서 폐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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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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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앞에서 기자회견 갖고 '강경대응 예고'

 ▲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소속 전국 광역지부가 1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교과서 폐기와 이준식 교육부 장관 퇴진을 촉구했다. /김기완 기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나라가 시끄럽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저항에 무릎을 꿇었다. 국회에 제출된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되면서 직무정지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전국의 진보권 단체들이 연대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특히,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국정교과서 폐기를 주장하는 학부모단체들이 행동에 돌입하는 등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소속 전국지부(경찰추산 50명)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교과서 철회를 촉구하면서 이준식 교육부 장관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역사농단 집약본인 국정역사교과서 폐기를 위해 학무보들이 이렇게 교육부앞에 섰다"며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그 추종세력들을 세탁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교과서"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더불어 국정교과서도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의 요구로 국회가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음에 따라 직무정지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박 대통령 지시에 의한 국정사업도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학부모들은 "대통령 탄핵으로 이미 식물교과서로 전락한 국정교과서를 당장 폐기 처분하라"며 꼬집고 "국회는 사회적 요구를 무시하고 깜깜이 집필을 강행한 책임자를 밝혀내라"고 경고하면서 "44억이라는 국민 혈세를 낭비한 세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정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는 학부모들의 불복종 선언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8천여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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