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두고 고민한다는 소식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비난했다.
1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식당은 오픈빨도 없을겁니다> 탕수육을 시키면 30시간후에 불어터진 자장면을 들고 나오죠. 단무지도 빼먹고"라는 글로 김무성 전 대표를 비난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무성 전 대표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무성 전 대표는 "친박들이 장악한 지금 새누리당으로는 어떤 변신을 해도 국민이 진정성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좌파의 집권을 막을 수 없다. 이제 가짜 보수를 걷어내고 신보수와 중도가 손을 잡고 좌파 집권을 막고 국가 재건에 나서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친박들이 비박계를 배신자로 지칭한 것에 대해 김무성 전 대표는 "오히려 박 대통령이 국민과 당을 배신하고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기 않았다. 그들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파트너가 아니라 정치적 노예들이다. 국민에 대한 도리보다 권력을 나눠준 사람에 대한 의리를 생명처럼 여기는 조폭의 논리와 다름없다"라며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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