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3년연속 하락한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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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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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9곳(87.8%)은 내년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소기업들이 예상하는 2017년 경제성장률은 2.2%로 나타났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보다 낮은 것이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277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제환경조사에 따르면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각각 48.2%와 3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7년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SBHI)는 83.1로 2014년 94.5, 2015년 92.9, 2016년 86.2로 3년연속 떨어졌는데, 이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심화로 중소기업체감경기가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국내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내수회복 불확실성(54.9%) △대선 등 정치이슈(12.9%) △미국 금리인상(9.5%) △원자재가격 불안정(8.6%)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강화(7.1%) 등을 꼽았다.

내년도 인력채용계획은 중소기업의 18.1%(평균 3.4명)만이 있으며, 없거나 미정인 업체가 81.9%(각각 45.0%, 36.9%)에 달했다. 설비투자 계획은 7.5%, 기술개발투자계획은 6.2%만이 있다고 응답하여 경기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이 설비 및 기술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GDP기준 내년 경제성장율은 2.2%로 예상해 국제협력개발기구(OECD)(2.6%), 한국개발연구원(KDI)(2.4%), 한국은행(2.8%) 같은 국내외 주요 경제정책 관련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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