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문회 참석 의사 밝히자 정청래 "숨을 곳 없다는 걸 이제야 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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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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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비난했다.

13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병우가 고집불통 직진하다가 우향우했나?> 공개수배 국민체포조가 뜨자 결국 손들고 나오겠답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는걸 이제야 안듯!"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전했다. 

법을 악용해 도피한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취재 공세 때문이라는 것. 

지난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우병우 전 수석은 함께 출석 요구를 받은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 그리고 아내 자녀들과 함께 사라져 '도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치인들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현상금을 걸며 '우병우 잡기'에 나섰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을 시작으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현상금을 내걸자 현재까지 현상금 금액이 1200만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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