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지인“기자들이 부인ㆍ아들에 몰려들어 취재해 집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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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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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그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우병우(49, 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청문회에는 출석할 것임을 밝힌 가운데 우병우 전 수석의 지인은 우병우가 집을 나간 이유가 기자들이 우병우 전 수석의 부인ㆍ아들에까지 몰려들어 취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의 지인은 “민정수석을 그만둔 날부터 기자들이 집 주변에 온종일 대기했다가 우 전 수석은 물론, 부인과 아들에게 몰려들어 취재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집을 나오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며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청문회 출석요구서가 처음 송달된 지난 달 27일 이후 집을 비우고 행방이 묘연해 도피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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