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에“현상금 1300만원 ‘국민행동’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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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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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 통보에 현상금을 기부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 출처: 정봉주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그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우병우(49, 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청문회에는 출석할 것임을 밝힌 것에 대해 그 동안 우병우 공개수배에 나섰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모인 현상금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할 것임을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 통보에 대해 “우병우 출석 밝히면서 현상금 계좌 닫습니다”라며 “현재 1300여 만원은 출석 확인한 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부할 생각이나 반대 의견 있으면 주세여”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 통보에 대해 “안민석 의원이 5백만원 약속지키면 1800만원되는데 꼭 낼 것을 믿어여~여러분 감사합니다 박,김,우 함께 구속”이라고 덧붙였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며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19일 청문회 출석을 통보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청문회 출석요구서가 처음 송달된 지난 달 27일 이후 집을 비우고 행방이 묘연해 도피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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