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 현장서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출된 화학물질은 지뢰나 수류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누군가 사제 폭발물을 미리 설치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 현장에서 화학물질이 나오자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협조를 구해 군 폭발물처리팀, 헌병수사대 등과 공동 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 부대의 공보참모인 주 모 중령은 부대 앞에서 한 브리핑하며 “폭발 장소는 예비군 훈련장인 시가지 전투 모형이다”라며 “조립식 패널 일부가 뜯겨 나간 것을 볼 때 폭발 장소는 시가지 모형이 확실하다. 이 모형 안에는 인화성 물질이나 폭발물 등을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부대 내 경보음이 울렸느냐?’는 질문에 주 중령은 “경보기 등은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보기가 화재, 가스 감지 등 어떤 상황에서 울리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폭발물이 없는 장소에서 어떻게 폭발이 발생했는지 ▲현장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 작동됐는지를 앞으로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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