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품에서 잠든 아이... 가슴아픈 사연, 주변을 돌아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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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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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캡쳐]


아주경제 이현주PD = 미국시간 지난 11일, CNN은 미국 테네시 녹스빌 뉴스 저널에 실린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소식을 소개했다.
몇 주 전,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 에릭 슈밋 맷젠이 지역 병원 간호사로부터 요청을 받았다. 시한부 말기의 5살짜리 소년이 산타클로스를 보고 싶어 하니 방문해달라는 것이었다.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간 맷젠에게 소년은 “내가 죽으면 그곳에서 뭐라고 말해야 하죠?”라고 물었고, 맷젠은 그곳에 도착하면, “내가 산타의 첫 번째 요정이니까 나를 들여보내주세요.”라고 말하라고 답했다.
그리고 소년을 팔로 감싸 안았고, 그의 품에서 소년은 영원히 잠들었다. 눈물을 흘리며 사연을 소개하는 맷젠의 영상에 많은 사람들은 감동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매년 연말이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
지난 달 21일에 시작한 온도탑은 현재 11도를 맴도는 수준인데, 같은 날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11월부터 전국을 휘몰아친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못 받은 것이다. 기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들도 작년처럼 경쟁적인 기부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얼어붙은 정국을 녹일 듯 뜨거웠던 촛불, 그 안에 이웃에 대한 사랑도 타오르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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