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길라임' 말고 또 다른 가명으로 성형의원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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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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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의원에서 또 다른 가명으로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136차례 진료를 받으면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특히 진료기록에 최순씨의 생년월일과 전혀 다른 1956년 2월 2일생으로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의 생년월일은 1956년 6월 23일이다.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 2일생이다.

이에 따라 1956년생인 최순실 씨와 2월 2일생인 박근혜 대통령을 합쳐 최보정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 낸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이미 박 대통령은 차움병원에서는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최보정이 박 대통령의 또 다른 가명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의 성형시술 의혹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료기록에 가명을 사용한 것 자체만으로 의료법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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