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국무위원, 트럼프 측근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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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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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측은 "최근 양제츠 국무위원이 라틴아메리카 방문차 뉴욕을 경유하는 길에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를 비롯한 트럼프 인수위 측 고문들과 회동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중미(미중)관계와 공동으로 관심이 있는 중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 측 고위인사가 트럼프 당선인 측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교의 실무를 총괄하는 양제츠 국무위원은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으로 국무위원을 맡기 전 외교부장을 지냈다.

그의 미국 방문은 트럼프가 취임 전에 대만 문제를 거론한 상황에서 트럼프 진영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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