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북한, 첫 내각 일꾼 축구대회 우승상품은 '승합차'…"역대 최고급 상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2-14 07: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처음으로 내각 일꾼들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우승상품으로 승합차를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2일 '성·중앙기관 일군(일꾼)들의 축구경기대회 진행'에 관한 내용을 보도하며 카메라로 경기장 한편에 세워진 승합차를 비췄다.

위쪽은 흰색, 아래쪽은 쥐색에 12∼15인승 정도로 보이는 이 승합차의 옆면 정중앙에는 빨간 천이 붙어 있고, 그 위에는 큼지막한 하얀색 글씨로 '1등'이라고 쓰여 있다.

천 주변에는 꽃 모양의 색종이 장식이 돼 있어 이 승합차가 우승상품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기관이 참가하는 내부 체육대회 상품으로 자동차는 상당히 이례적이며 역대 최고급 상품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들은 최근 성·중앙기관 등 내각 소속 100여개팀이 참가한 축구경기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11일 김일성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평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일환 당 근로단체부장(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김일국 체육상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성·위원회·중앙기관 일꾼 수영대회는 매년 여름에 개최됐지만 축구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