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전통시장·골목상점가 상인들이 13일 대구광역시 서문시장 화재피해 상인 돕기에 나서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100만원을 현장에 전달했다.
수정·중원·분당구 상인연합회장 등 5명의 상인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전국상인연합회장)에게 화재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표했다.
유점수 중원구 상인연합회장(모란민속시장 상인회장)은 “하루빨리 생업으로 돌아와 활기찬 서문시장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면서 “성남시 상인들이 같은 상인의 마음으로 십시일반 화재피해 복구비를 보탰다”고 말했다.
성남지역 상인들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모금 활동을 펴 22곳 전통시장·골목상점가가 동참하면서 닷새 만에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한편 대구 서문시장은 지난 11월 30일 4지구 상가 화재로 679개 점포가 전소돼 1100억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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