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일자리·민생 예산 집행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2-14 09: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년 예산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내년 일자리와 민생 관련 예산 집행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조기 집행이 가능한 일자리, 민생안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올해 내로 사업공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재정 집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노력해서 예산 이월·불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말연시를 맞아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지원과 감독도 강화된다.

유 부총리는 "전국 지방 관서별로 체불상황 전담팀을 구성해 체불현황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청산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원청기업이 임금지급 연대책임을 준수하도록 원·하청 상생감독 대상업종을 조선업 외에 철강, 건설, 정보기술(IT) 업종으로 확대하겠다"며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낮은 금융비용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 활용을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전략도 마련된다.

유 부총리는 "일본이나 베트남 등 유망 진출국가에 대해 해외취업 정보박람회 우수사례 홍보 등을 통해 실제 도움이 되는 취업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K무브 사업 참여자가 현지에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해외취업자 커뮤니티, 해외 멘토링 등을 통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안 의결 직후 정부는 신속하게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 국정 공백 최소화와 민간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충실히 임해주고, 기업들은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