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신·숭인 도시재생 공모사업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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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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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서울시·종로구·한성대학교 도지새쟁지역 활성화 위한 민·관·학 협업 MOU 체결

  • 14일부터 사흘 동안 패션의류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

한성대학교 학생들이 종로구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봉제장인에게 의류패턴 작업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와 종로구·한성대학교·봉제산업협회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빌딩에서 패션의류 전시회 ‘창신·숭인 도시패션 선도사업’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창신·숭인 도시패션 선도사업’ 전시회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통한 창신동 지역의 봉제장인과 한성대학교 패션학부 학생들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7월 20일 서울형 도시재생 1호인 창신숭인에서는 도시재생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학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14일부터 열리는 전시회는 한성대학교 패션학부 학생들의 여성의류 작품이 전시된다. 16일 열리는 세미나에는 서울봉제산업협회·서울패션협회와 한성대학교 패션학부 학생이 패널로 참여해 △산학협력 발전방안 △패션학의 미래방향 △현장학습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 등을 발표한다.

한성대 학생들은 봉제산업협회에서 의류용 원단과 부자재를 실습용으로 기부받아 디자인을 개발하고, 봉제장인들은 학생들의 멘토가 돼 공장 현장실습을 지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의류들은 동대문과 중국 유통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현장에서 계약을 진행한 뒤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실제 생산할 예정이다.

또 전시회에는 박수근 화가의 ‘아이 업은 소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봉제인형 ‘단지’ 상품도 함께 전시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지역에 젊은 패션인들이 모이고, 청년들의 패션과 장인들의 봉제가 만나고, 젊은 문화가 지역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산학협업의 모범사례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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