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바로크 합창의 멋을 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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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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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15일과 16일 세종M씨어터에서 헨델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을 연주한다. 헨델 오라토리오는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유다스 마카베우스' '솔로몬'에 이어 네 번째 무대다.

‘알렉산더의 향연’은 기원전 331년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연인 타이스와 함께 마련한 연회를 배경으로 한다. 연회에서 음악가 디모테오스가 연주하는 일련의 여러 음악들을 통해 알렉산더 대왕, 알렉산더의 연인 타이스 및 군중들의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행동을 조종하는 일련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어 ‘음악의 힘’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공연은 김명엽 단장의 지휘로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과 서울’과 쳄발로 김희정이 협연하며 솔리스트는 내부 단원 중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소프라노 정선혜, 소프라노 박은혜, 알토 김지은, 테너 정보람, 베이스 배성철로 구성됐다.

서울시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서울시합창단이 선보이는 헨델 오라토리오 시리즈 네 번째 공연으로, 정통 클래식 합창에 대한 연구와 풍부한 연주 경험이 녹아있는 고품격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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