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에서는 14일 0:15경 충남 보령시 황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인 선박을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표류선박 S호(24톤, 근해안강망, 승선원 7명)는 충남 보령시 황도 북동방 0.8해리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자력항해 불가해 표류중이라며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보령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 320함을 사고현장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인근 조업선에 구조 협조요청을 했으나, 기상불량으로 지원이 불가해 사고현장에서 가까운 인천해경 502함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인천해경 502함은 승선원 전원 안전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표류선박 S호를 외연도 남방 안전해역까지 예인했으며, 보령해경 320함은 표류선박을 인계받아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이에 앞서 13일 11:44경에는 충남 보령시 황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되어 침수중인 낚시어선 B호(9.77톤, 승선원5명) 1척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보령해경은 “동절기 강풍, 높은 파도 등으로 해상기상이 좋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에 어려움이 많지만, 올 겨울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치 않도록 구조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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