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17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선수권대회 개최권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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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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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엠블럼]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러시아가 2017년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선수권대회를 열수 없게 됐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러시아 외의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개최지는 향후 결정될 것이다”고 전했다.

IBSF는 개최지 변경에 대한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IBSF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혐의에 대한 토론이 아닌 스포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4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1000여 러시아 선수의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정부 주도로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 미국 선수들이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IBSF는 “러시아 볼슬레이 연맹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을 한다. 하지만 현재 흐름상 러시아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개최권 박탈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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