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자월 연안바다목장 조성 사업`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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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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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 2017년 신규 연안 바다목장 덕적․자월권역 등 3개소 선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인 '연안바다 목장 조성사업'에 신청한 전국 지자체 8개소 중 전남 보성군, 신안군과 함께 옹진군 덕적‧자월권역 등 3개소가 선정되었다.

옹진군은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사전에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고, 관계 기관(인천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치밀한 준비로 덕적․자월권역이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로 서해 5도서에 각종 지원 사업이 집중됨에 따라, 덕적․자월권역은 소외되고 있다는 어업인들의 불만과 갈등을 이번을 계기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안바다목장조성 사업은 목장과 같은 개념으로 바다에 물고기가 모여들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주는 사업으로 기능성 인공어초와 자연석 시설 등 물고기들의 서식처를 만들어 주고, 우량종자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을 향상시키는 자원조성 방식으로,이번에 선정된 덕적‧자월 연안바다목장 조성 사업은 내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50억원(국비25억, 시비12.5억, 군비 12.5억)이 투입되어 덕적‧자월도 해역에 400㏊ 규모의 어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어류 및 패조류(전복, 해삼 등)양식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어초[1]


또한, 덕적‧자월도는 접근성이 용이하여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수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가 가능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경기도와 인천어선들의 중심 조업 해역으로 약 1,000여척의 조업 어선들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옹진군 수산과장은 “이번 연안바다목장 사업 대상지 선정은 옹진군 수산업 발전에 커다란 성과이며, 군에서는 바다목장 본사업비 50억원 이외에도 지방비로 50억정도 추가 투자하여 수산종자 방류와 서식장 조성(자연석시설 등)을 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덕적도 A어업인은 “바다목장 조성 사업은 우리 어업인들이 간절히 원했던 사업인데 이번에 선정되어서 매우 기쁘고, 덕적․자월해역은 해저에 암반층이 형성되어 있고 옹진군에서 큰돌깔기 서식지조성 등의 기초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므로 바다목장이 완료되면 어업 생산성 회복과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은 '연안바다목장' 공모사업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참여해 연평해역(2008~2012년)과 백령‧대청(2012~2016년) 해역에 10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수산자원의 안정적 양식 및 공급으로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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