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내년까지 구제역백신 국산화 원천기술확보, AI진단법 표준화, PRRS 제어 실용기술개발, 국가 항생제내성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제역연구에 전년대비 79% 증액된 23억원, 국민보건과 직결되는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에 19억원(2016년 대비 75%증액)을 투자하는 등 현장중심 연구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본부는 제안된 80여개 연구과제에서 전원 외부평가로 연구과제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과제의 투자 중복성도 해소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 표준진단 기술확립 연구 등으로 AI 방역 혼선을 최소화하는 체제를 마련한다. 표준화된 실시간 유전자 진단기법기술확립 및 시·도 AI 검사기관에 표준화된 진단기법 기술교육을 전수하고, AI백신기술개발 축적(백신후보주 유전자원 확보 포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회연결망분석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연구를 실시해 질병확산 위험시기와 장소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사전 방역조치로 살처분 등 경제적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이밖에 양돈산업의 큰 위협인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예방 차원에서 2018년까지 PRRS에 대한 한국형 생백신을 개발하고, 수입 진단 킷트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항체진단법을 구축을 위한 기초를 다진다.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 기본임부 수행에 꼭 필요한 기술력을 R&D를 통해서 확보하겠다”며 “동식물질병 원인구명 및 통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세계 각국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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