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루 미국 재무장관 "경제·금융 협력 관계 보다 강화될 것"

G20 등 다자협의 통해 협력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14일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임을 확인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루 장관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을 확신하며 후임 미국 재무장관에게도 한국 정부의 협력 의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루 장관은 기재부 등 한국 정부의 제도적 역량과 정책 의지를 크게 신뢰한다며 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국과의 정책 공조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또 최근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의 모든 국가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외환 시장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경제정책도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그간 정책 기조를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국 재무장관은 경제·금융·외환 분야에서의 정책 공조·소통은 물론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협의를 통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