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기말고사 아침 식사 무료 이벤트 열어

장순흥 총장과 백이삭 총학생회 회장 등이 학생 식당에서 무료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지난 13일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에도 변함없이 ‘총장님과 함께하는 아침 식사’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이번 학기에도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는 한동인들을 위해 조그만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무료로 제공된 아침 한 끼가 비록 소박하지만,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무료 아침 식사 이벤트는 지난해부터 장순흥 총장과 신세계푸드, 총학생회가 지치고 힘든 시험 기간을 겪고 있을 학생들을 북돋워 주기 위해 공동 기획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동대 교수들도 참여해 행사에서 드는 비용은 기획 주체들이 각각 일정 부분 나눠 부담했다.

총학생회 학생복지국장 고주은 학생은 “시험을 준비하느라 많이 지치겠지만, 학우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로 기쁨과 힘을 얻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고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신세계 푸드 박소윤 점장은 “시험 기간 이른 아침이지만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행사가 그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 건강한 이벤트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로 학생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학생 수는 평소의 4배가량인 394명으로 집계됐다.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김은희 학생은 “평소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데 오늘은 이벤트가 있어 아침을 먹게 됐다”며 “시험 기간에 열리는 이러한 이벤트로 큰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