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소업체 해외건설 수주’ 30% 저렴한 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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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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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제조합-신한은행 업무협약…금융 분야 걸림돌 제거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중견·중소 건설업체들에 30% 이상 저렴한 공사보증을 비롯해 공동자문과 금융주선, 상호정보교환 등 해외건설 공사 수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 건설회관에서 건설공제조합, 신한은행 등과 ‘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해외보증 지원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건설사 공동 자문 및 금융 주선 △상호 정보교환 및 협의 등이다. 지원 규모는 3억달러 수준이다.

그동안 중견·중소건설업체는 외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담보제공 없이 보증을 받기가 어려워 복보증 등을 이용함에 따라 복잡한 절차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할 수밖에 없어 공사수주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 따라 건설공제조합의 높은 신용도와 신한은행의 풍부한 해외 영업망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업체는 기존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해외건설공사 보증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 김형렬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에 애로가 많았던 금융분야의 걸림돌을 걷어내게 돼 중견·중소건설사들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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