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광명시와 도서관 문화교류 협약… 도서관 이용 지역제한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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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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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4동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보고 있다.[사진=금천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 금천구 독산1동 한신아파트에서 사는 김원구(41)씨는 독서가 취미다. 하지만 책을 빌리려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금나래아트홀 도서관을 찾아야 한다. 집 근처에 더 가까운 광명시 철산도서관이 있지만 금천구 주민이라 대여가 안됐다. 도서관 이용에 지역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서울 금천구와 광명시간 도서관 이용 때 지역제한이 사라진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동일 생활권인 광명시와 협력해 도서관 연계 문화교류를 내년 1월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내에는 현재 독산·가산·금나래·시흥도서관 등 4곳의 구립도서관과 11개 공립 작은도서관이 있다. 광명시에는 중앙·철산·하안·충현·소하도서관 등 5개 시립도서관과 3곳의 공립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두 도시 도서관의 장서수를 합치면 109만3513권이다. 광명시 도서관 이용을 희망하는 금천구민은 신분증만 가져가면 통합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광명시민 역시 금천구에서 동일하게 발급이 가능하다.

도서대출 뿐만 아니라 150여 개에 달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열람실 및 부대시설도 활용이 가능하다.

금천구 관계자는 "광명시와의 도서관 연계 문화교류로 도서관 서비스 이용의 지역제한이 해소돼 독서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광명시와의 문화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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