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아이오닉', 'K7' ,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콘셉트카 '비전G' 등이 미국의 유력 디자인상인 '2016 굿디자인 어워드'(2016 Good Design Award)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1950년 시작돼 올해로 66회째다.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기아차의 ‘K7’,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는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에 올랐다.
아이오닉은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콘셉트'로 마련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기아차의 K7은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디자인 특징으로 한다. 기아차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는 올해 1월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여진 대형 SUV 콘셉트카로, 기아차를 상징하는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돋보이는 강인하고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이 호평 받았다.
비전G는 지난해 8월 미국 LA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EQ900(해외명 G90)의 수상에 이어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디자인센터와 남양디자인센터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비전G'는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V8 5.0 타우엔진의 강력한 힘과 더불어 운전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미래형 기술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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