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8명 "방학 때 꼭 해야 할 취업준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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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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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학 때 꼭 해야 할 취업준비가 있다’고 답했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남녀 대학생 337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획과 취업준비'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방학 때 꼭 해야 할 취업준비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5%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저학년(1~2학년) 학생 중에는 75.7%, 고학년(3~4학년) 학생 중에는 90.9%로 고학년 학생들의 답변이 더 높았다.

대학생들이 꼽은 방학 때 꼭 해야 할 취업준비 1위는 ‘전공자격증 취득’으로 응답률 5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저학년(53.6%)과 고학년(52.3%) 모두에게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고학년들은 영어/외국어공부(38.1%)와 인턴십(33.5%)을 해야 한다는 대학생들이 많았고,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23.8%), 전공공부(21.8%), 구직활동(20.5%)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저학년 중에는 ‘전공자격증 취득’ 다음으로 영어·외국어공부(41.1%)와 전공공부(28.6%) 그리고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28.6%)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어 구직활동(26.8%) 아르바이트(23.2%) 자기소개서 작성(23.2%)을 해봐야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차장은 “신입공채 시장에서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전공공부와 전공자격증 취득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실질적인 취업준비도 중요하지만 저학년 시기에는 다양한 취미활동과 사회활동을 통해 본인의 진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점검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대학생들의 이번 겨울방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전공자격증 취득’으로 응답률 38.0%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그 외에는 학년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고학년은 ‘구직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자가 4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공자격증 취득(39.2%)과 영어·외국어공부(37.3%) 아르바이트(31.9%)를 할 계획하는 대학생이 많았다. 반면 저학년은 ‘알바’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50.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미생활(39.2%) 운동·다이어트(37.8%) 전공자격증 취득(33.8%) 전공공부(28.4%) 영어/외국어공부(20.3%) 해외여행(20.3%) 순으로 계획하는 대학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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