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왼쪽)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의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재 원장은 청와대에 보안손님으로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최순실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의 원장인 김씨는 이날 오전 청문회 증언에서 박 대통령의 멍자국 사진을 보고 필러 자국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가 다른 의원의 확인 질문에는 추측이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로인해 오후에 속개된 청문회에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김영재 증인이 거짓 증언을 가장 많이 한다"고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지인들과 골프를 쳤으며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답변했다.
김씨는 또 청와대로부터 연락이 와서 들어간 적이 있으며 청와대에 들어갈 때 별도의 신분확인을 하지 않은 이른바 '보안손님'이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