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4' 허항 PD "폐지 관련 댓글 인지…변주 주려고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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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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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4' 허항 PD [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우리 결혼했어요4’ PD가 누리꾼들의 폐지 의견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허항 PD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우리 결혼했어요4’ 기자간담회에서 “우결 폐지와 관련한 댓글들을 인지하고 있다. 연출을 맡기 전부터 보고 있었고, ‘진짜 사나이’의 PD 출신이어서 폐지 댓글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이 괜히 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무한도전’은 나이가 많지만 변주가 많아 사랑해주신다. 그러나 ‘우결’은 패턴 반복이라는 게 인식 돼 있다. 매너리즘을 지적받는 프로그램인 만큼 언제 폐지될지 모르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하려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조금씩만 변화를 줘도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갈 것 같아 그렇게 시도하고자 한다. 전성기 때의 베이스를 지키는 선에서 변주를 하려고 노력중이다. 폐지되기 전 한 번쯤 변할 수 있구나하고 지켜보는 것도 묘미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부부가 된 스타들의 결혼 생활을 다룬다. 최근 슬리피-이국주 커플과 공명-정혜성 커플의 합류로 최태준-윤보미 커플까지 총 세 커플이 출연중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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