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그린터치'로 절감된 전기요금, 아동센터 식재료비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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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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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방안으로 업무용 컴퓨터에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설치해 절감된 전기요금 5백만원을 지역아동센터 식재료비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터치는 사용자가 회의, 외근 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해 소비전력 감축 및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생활 실천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시민들은 그린터치 개인용을, 공공기관, 기업, 단체는 기업용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된다.

2014년부터 그린터치 전기 절감분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김해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절전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통해 공무원이 먼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나눔을 통한 환경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의 경우 3600여 대 컴퓨터의 그린터치 사용으로 소비전력 3만5천kWh를 줄여 이산화탄소 17톤을 감축하고, 546만원의 전기요금을 아꼈으며, 이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그린터치 설치에 따른 누적 전력 절감량은 243㎿로 12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등, 4만3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린터치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환경복지를 실천하고 그린터치 보급 확산을 위해 시민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 밝히며 "시민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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