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해인사대장경판 조명 국내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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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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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경판 구성체계 객관적 조명

동아대 석당학술원 주최 국내학술대회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구성체계와 범위’ 포스터.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 석당학술원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대장경판의 구성체계를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구성체계와 범위'를 오는 15일 오후 2시~6시 30분 부민캠퍼스 국제관 4층 세미나실5에서 연다.

팔만 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국보 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최근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 시대에 덧붙여진 경판들을 대장경에서 제외해 별도로 지정하자는 주장과 완결성을 위해 후대 경판도 대장경의 일부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전체 수량을 재조정하는 데 논란이 일고 있다.

동아대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팔만대장경 인경본 완질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대장경의 역사‧문화적인 실체를 진단할 수 있는 원천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발표자로 일본 불교대학의 바바 히사유키 교수가 '일본 소장 고려대장경과 외장'에 대해 발표하며, 이에 대한 토론자로 스즈키 히로타카 동의대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나선다.

두 번째 발표자인 최연주 동의대 사학과 교수는 '『고려국신조대장교정별록』교감 경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며, 임순록 경남도립 남해대학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 발표자인 최영호 동아대 고고미술학과 교수는 '국보 제32호 대장경판의 구성체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토론자로는 배상현 동서문물연구원 실장이 나선다.

신태갑 석당학술원장은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대장경판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국내 대학에서 개최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로 석당학술원의 연구 성과를 대외로 알려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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