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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단골' 김영재 위해 3대에 걸친? '세상에'...이현주 대표 "서울대 병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종범·조윤선이 VIP 중동 사업 망치는 나쁜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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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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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컨설팅 업체 대표 이현주가 최순실 단골의원 원장 부인이 소유한 업체를 불리하게 평가했다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국조특위’에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이현주 대표에게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이 해외진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나”고 질의했다.

이에 이현주 대표는 “2014년 2월 26일 청와대 전화를 받았고, 다음날인 27일 12시경 김영재 원장 측과 1시간 정도 미팅을 했다”며 “당시 영문으로 준비된 자료가 있는지, 자체적으로 영어로 해외 홍보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지 문의했을 때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에 부적합 판단을 내린 이현주 대표는 2015년 4월부터 3대에 걸친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안종범 전 경제 수석이 이현주 대표와 조원동 전 경제 수석이 VIP 중동 사업 망치는 나쁜 사람이라고 모함한다는 얘기들 들은 것으로 증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이현주 대표에게 “중동 진출 잘 안됐을 때 모함은 누구한테 들었나”고 묻자 이현주 대표는 “서울대 병원 측 관계자”이며, “관계자들은 안종범 전 수석과 조윤선 장관에게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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