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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이병헌 "시간이 난다면 무조건 가족과 함께…육아 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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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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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의 이병헌[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2월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연 배우 이병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작품이다.

앞서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마스터' 등 다양한 작품을 촬영하며 미국과 한국을 오가고 있다.

그는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협녀’, ‘내부자들’이 끝나자마자 ‘터미네이터’, ‘미스컨덕트’ 등 끊임없이 작품을 찍어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바쁘다 보니 정신을 안 차리면 온전히 캐릭터를 못 만들어낼 것 같은 위기감도 느꼈다. 바쁘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부분은 경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빠듯한 일정과 고된 촬영 속, 생기를 되찾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와 시간 보내기”를 꼽았다.

그는 “장시간 시간이 난다면 여행을 가겠지만 요즘 하루 이틀 시간이 남으면 가족들과 있는 것 같다. 아기가 있으니 짧은 기간에도 리플레시(refresh)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전에 사람들이 아이를 돌보며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과장된 말이라 생각했는데 진짜더라. 아들이다 본 격하게 놀아주는 편인데 함께 놀고 나면 허리가 다 아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스터’는 12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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