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신보라 간호장교가 전달한 가글,필러ㆍ입안수술 후 염증 치료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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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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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4일 국회에서 있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이하 최순실 3차 청문회)에서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2014년 4월 16일 점심 시간 전에 부속실로 가글을 전달했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는 신보라 간호장교가 전달한 가글은 필러나 입안 수술 후 염증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밝혔다.

14일 ‘JT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의료계 관계자는 신보라 간호장교가 전달한 가글에 대해 “구강에 인후염이나 기관 삽관 후에도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구강 수술이나 발치, 또는 필러나 입안 점막에 조작이나 수술을 한 뒤에도 예방이나 염증의 치료를 위해 사용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날 청문회에선 신보라 간호장교가 전달한 가글이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하고 얼굴이 마비됐을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하필이면 그날, 이 의료용 가글은 주로 필러 할 때 많이 쓴다고 합니다. 입이 마비돼서 양치를 못할 때 그때 주로 쓰라고 의사들도 권고한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JTBC 취재진 확인 결과 대통령 경호실은 2014년 3월 신보라 간호장교가 전달한 가글을 40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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