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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박물관, 생태·환경·체험특화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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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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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신도심지역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을 그 위상에 걸맞는 형태로 건립하고자 '국립어린이박물관 전시특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12일 개최했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7개월간 진행됐으며, 국내·외 어린이박물관의 전시 사례를 분석하고 교육․연구․운영 계획안을 연구했다. 또, 박물관 공간계획 등 설계지침과 함께 아래와 같이 향후 건립방향을 제시했다.

국립박물관단지 내 개별박물관 콘텐츠를 기초로 한 ‘기록’, ‘도시’, ‘건축’, ‘디자인’, ‘문화유산’ 등 과거, 현재, 미래를 통괄하는 테마와 통합주제인 ‘생태․환경’, 그리고 다양한 직업체험으로 특화하고, 규모 및 콘텐츠의 확장성을 고려한 전시특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어린이가 ‘미래유망직업’과 관련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특히 개방형 구조의 전시실에서 역할체험을 이용해 전시․교육․체험이 한 장소에서 동시에 실현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기된 국립어린이박물관의 방향성 설정 및 콘텐츠개발, 공간구성 등에 대한 연구진의 검토내용과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설계에 반영하고 공사를 거쳐 개관할 예정이다.

한창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를 한 번 다녀오는 곳이 아니라 매일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주요과제"라며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미래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고 다양한 직업체험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체험형 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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