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14일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연준의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인상 전망 속에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0지수는 0.5% 떨어진 355.72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8% 내린 6,949.1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35% 떨어진 11,244.84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72% 내려간 4,769.2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마감한 유럽증시는 금리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팽배했다. 또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은행권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밖에도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제금융을 받고서도 연금지출을 늘린 그리스에 대해 부채경감조치를 중단하기로 해 그리스 증시가 장중 3% 급락했고 유럽증시도 한때 영향을 받았다.
한편 유럽증시 마감 후 미국 연준은 최근 경제 지표 개선과 차기 행정부의 감세 등 재정 부양책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에서 0.50~0.75%로 25bp 인상하는 한편 내년 세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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