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개막, 내년 경제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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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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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4일 개막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은 올해 중국 경제정책과 흐름을 정리하고 내년 거시경제정책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4일 막을 열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국유기업 개혁, 자본시장 개혁, 개방확대,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추진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며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폐막일은 언급되지 않았다.

최근 대외환경 악화, 여전한 경기하방압력 등을 고려한 성장률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 여부도 주목된다.

중국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6.5%~7%로 지난 3분기까지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중국 중금공사는 내년에도 중국 성장률이 6.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목표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도 1~2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환율 정책은 최근의 '방어' 중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자산거품과 이에 따른 리스크 방어의 필요성,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 가능성 등도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한다.

중국은 매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여기서 결정한 밑그림을 바탕으로 다음해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격)에서 새해 경제운용 과제를 공개한다.

예비회의도 있다. 지난 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가 그것이다.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정책의 큰 흐름을 '안정 속 성장'으로 잡고 의제와 논의 내용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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