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항궤양제 ‘알비스’ 현탁액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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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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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알비스’의 현탁액 제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알비스’는 이중핵정 기술로 싸여진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 3가지 성분으로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와 점막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현재는 경구제(입을 통해 복용하는 제품)만 있는 상황인데, 대웅제약은 내년 내로 알비스 현탁액 제제를 개발해 제품을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탁액 제제는 액체 속에 미소한 고체 입자가 분산해서 떠 있는 것으로, 정제보다 복용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정제 역시 크기를 줄여 복용이 더 쉽도록 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내년에는 알비스 매출액이 8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알비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596억원이었으며, 올해에는 약 6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알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효 입증, 제형 다양화 등을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2015년에 2배 용량인 ‘알비스 D’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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