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노사민정 협력분야 대상9년 연속 우수기관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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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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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2016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사업 평가’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우수 기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떨쳤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3시 CCMM(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6년 지역 노사민정 협력 시상식’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8년 연속 노사민정 협력분야 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이어나가게 됐다. 특히 대상 수상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탈환이다.

고용노동부의 ‘노사민정 협력 평가’는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대화와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 차원에서 지역별 ‘노사민정협의회’ 주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우수 자치단체를 표창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설치·운영 중인 79개 자치단체(광역 17곳, 기초 62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경기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 4천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받게 됐다.

경기도의 이번 대상 수상은 ‘청년고용확대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및 7개 협업과제’를 선정·이행하는 등 전국적 현안 중의 하나인 ‘청년고용’과 ‘장시간 근로’ 등의 문제에 대해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실제로 도는 올해 8월 열린 ‘제2회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도내 노동계 및 경제계 대표 7개 기관과 함께 ‘노사민정 상생협력 및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고용확대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크게 ▲청년 근로권 보호강화, ▲청년일자리 나누기, ▲정책서비스 조직 체계화 등 3개 분야로 구성, 7개 세부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청년 근로권 보호강화’ 실현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는 ①열정 페이 근절 및 권리침해 구제제도 강화, ②중·고교 노동인권교육 확대, ③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사업 추진 등이 도출됐다. ‘청년일자리 나누기’를 위해서는 ④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자율임금 인상 자제, ⑤고성과 안전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 확산 등이 제시됐다. 끝으로 ‘정책서비스 조직체계화’ 실현을 위해 제시된 세부과제는 ⑥청년일자리 연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⑦청년관련 조직 일원화(전담조직화) 등이다.

또한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의 기능 재정립과 실천력 있는 운영을 통해 안정적 노사관계 기여와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 모색 등에 적극적으로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대상 수상 성과는 묵묵히 성실히 일하는 노동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이 배려와 양보를 통해 마련한 결과”라며, “도는 굳건한 노사민정 협력을 기반으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설치·운영해 온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는 그간 노사민정 파트너십을 기초로 ▲아파트 소기업 노무관리 컨설팅, ▲G노사상생 우수기업 선정 등의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는 내년에도 취약근로계층 지원 및 G노사상생 우수기업 등 노사민정 활성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선제적 해결방안을 마련해 10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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