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두만강 유역 물류 활성화 위해 국제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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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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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서울서 '북방물류 국제콘퍼런스' 개최…5개국 전문가 150인 참석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두만강 유역 물류 활성화를 위해 16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6년 북방물류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우리나라 외에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에서 정부 인사와 관련 전문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Greater Tuman Initiative)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북방물류시장은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3성·러시아 극동·북한 나선지역에서 넓게는 한국 동해안과 몽골 동부까지 포함하는 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출입 관문에 해당한다.

최근 이 지역은 동북아 물류 수요 증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국가 간 교역 증가 및 북극항로와의 연관성 등에 따라 새로운 물류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러시아·몽골·북한의 국경이 만나고 대륙-해양이 교차하는 곳이라는 복잡한 지리적 입지와, 여러 가지 경제·안보 문제로 국가 간 의견 조율과 협력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북방물류시장의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세부적으로 △ 북방물류 관련 각국 정책방향 △ 북방물류 기반 시설(인프라)의 현황과 미래 △ 북방물류시장 현황과 전망에 관해 발표 후 과제 토론이 이어진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 유라시아 물류의 주요 거점이 될 북방물류시장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관련국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우리 기업의 북방물류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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