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우다푸와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우리나라가 스리랑카의 다목적 어항 개발을 위한 밑그림 다지기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스리랑카 수산 및 수자원부와 '다목적 어항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다목적 어항 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내년 1월에 착수, 12월에 완료할 예정으로 결과물은 스리랑카 정부에 제공된다.
스리랑카에서는 이 용역에서 검토된 다목적 어항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다목적 어항 개발을 위해 우리 정부에 대외협력기금(EDCF)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어민들의 빈곤 퇴치와 생활환경을 개선을 위해 다목적 어항 개발 계획을 세우고 지난 4월 우리나라에 다목적 어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및 기술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8월 30일 스리랑카 콜롬보를 방문, 딜립 웨다르치(Dilip Wedaarachchi) 스리랑카 수산부 정무장관과 다목적 어항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로 양국 간의 협력을 공고히 했다.
최명용 해수부 항만국장은 "스리랑카는 최근 정부의 강력한 개발 의지로 기반시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라며 "이번 업무협약과 다목적 어항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 기업의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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