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주서안 처리 물동량 61% 증가…점유율 5위

11월 미주서안 시장점유율 7.3%...전년 대비 2.4%P 늘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상선은 자사가 운영하는 미주노선(서안·동안) 서비스 중 미주서안의 물동량이 전년 동월(11월) 대비 6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JOC의 자회사인 ‘피어스(PIERS)’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미주서안 물동량이 올해 11월 말 기준 1만4769TEU(주단위)로 전년 동월 9183TEU(Weekly) 대비 5586TEU 증가했다.

미주서안 시장점유율은 7.3%로 전년 동월 4.9% 대비 2.4%P 크게 개선됐으며, 순위는 지난해 11위에서 5위로 6단계 상승했다.

이는 한진 사태 이후 지난 9월 미주서안 대체선박 투입과 지난 10월 대체선박의 정기 서비스(상해-부산-LA) 전환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현대상선 측은 전했다.

또한 11월 미주동안을 포함한 미주노선 전체 시장점유율은 6.2%로 전년 동월 4.7% 대비 1.5%P 증가했으며, 물동량은 1만3267TEU(주단위)에서 1만9237TEU(주단위)로 45% 증가 했다. 순위는 전체 7위로 지난해 10위에서 3단계 상승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미주서안의 경우 글로벌 전체 해운사 중 시장점유율 상승폭과 물동량 증가율은 1위, 미주 전체는 2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 사태 이후 대체선박 투입과 미주노선(서안) 추가 개설에 따라 한진 물동량을 대폭 흡수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주노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