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역세권의 지하연계시설에서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상에서도 선박사고시 신속 대응에 한계가 그 동안은 있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이런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 통합대응체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6월 부평역세권을 시작으로, 10월 옹진군 항․포구에 구축을 완료했다.
12월에는 남구 주안역세권 및 석바위역세권에 구축되고, 내년 1월에는 강화군 항․포구에도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재난발생시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부평역세권 지하상가 등 5개 기관 8개 관리주체에 올해 6월 국비 2억원으로 전국 최초로 시범 구축해, 이용시민과 입점상가의 많은 호응을 받아 왔다. 12월까지는 남구 주안역세권, 석바위역세권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항·포구를 연계해 옹진군 선지포항 등 8개항 232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선장, 기관사, 항해사 등의 개인핸드폰에 앱을 설치해, 인근 선박, 관할 군청,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에 재난발생시 동시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해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내년 1월까진 강화군 황산도항 등 9개항 258척에도 도입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빈 재난안전본부장은 “재난·안전 통합대응제제 예·경보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대형사고 예방 및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으며, 본 시스템을 지하상가, 전통시장, 초고층 등으로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인천시 전체에 체계적인 재난·안전 종합상황 전파시스템을 완성하여 초기대응, 골든타임에 적극 대응하는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도시 인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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