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주경제 금융ㆍ증권 대상]정은보 부위원장 "금융개혁으로 기회 만들자"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금융사들이 지속적인 금융개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15일 개최된 '2016 아주경제 금융ㆍ증권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에서도 올 한 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보인 금융사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 부위원장은 정부의 자본시장개혁 6대과제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공모펀드 판매보수·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고, 펀드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등 국민들의 대표적 자산관리 수단인 공모펀드 활성화를 유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을 통해 보다 원활히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대출형 사모펀드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신 유동화 보증 프로그램 △미매각 채권 인수지원 △기업금융 관련 외국환업무 범위 확대 △영업모델을 감안한 별도의 건전성 규제 도입 등도 대표적인 자본시장 개혁 사례로 꼽았다. 

또 정 부위원장은 "성장성 있는 기업이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자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상장·공모시장 본연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내파생상품 상장절차 간소화, 장외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거래정보저장소 법제화 등을 통해 파생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금융사들도 지속적인 금융개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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