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4차 청문회]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2차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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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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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와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최 전 총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전 총장에게 "(우병우 씨의 장모인)김장자 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 전 총장은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제가 '알프스 여성최고지도자과정'에서 항상 축사를 하는데 2번 정도 모여서 식사할 때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또 "차은택 씨가 검찰에서 김씨와 이화여대 고위급이 골프를 쳤다고 증언했는데 최 전 총장도 골프를 같이 쳤느냐"고 묻자, 최 전 총장은 "같이 친 적 없다. 저는 골프는 거의 안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장자 씨의) 아너스클럽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김 씨는 알프스 여성최고지도자 과정에서 회장을 했고, 회장을 하면 일반적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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