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조인성 "8년 만에 스크린 복귀, 기다린 만큼 분량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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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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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킹'에서 박태식 역을 맡은 배우 조인성[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인성이 8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12월 15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제공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극 중 조인성은 무소불위 권력을 갖고 싶은 남자 박태수 역을 연기했다.

이날 조인성은 8년 만에 영화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의도적 선택은 아니었다. 군 제대 이후 영화·드라마를 구분하지 않고 활동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연달아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고, 영화 ‘더 킹’으로는 조금 늦게 만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그에 걸맞게 (분량이) 많이 나온다.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어떤 목마름을 해결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태수 역할에 대해 “시대를 관통하는 캐릭터다 보니 저 역시도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저도 81년생이라서 올림픽 때부터의 기억은 분명하므로, 즐겁게 과거 분량을 촬영할 수 있었다. 태수라는 인물을 자연스럽게 소화를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출연하는 영화 ‘더 킹’은 내년 1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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