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장애인 이동 보조기기 지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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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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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인 삼성 나노시티(이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사랑의 달리기’ 성금 2억원을 활용해 용인·화성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30명에게 전동 휠체어, 보조 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사랑의 달리기’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매년 봄·가을 개최하는 사내행사로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내고 참여하면 회사에서 동일한 후원금을 기부,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재활공학센터)에서 용인·화성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지원 사업인 ‘다 함께 한 걸음’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 이명훈 사원대표와 재활공학센터 강인학 센터장 등 주요내빈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장애인들이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본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고 재활공학센터는 지원 대상자 선발과 심사,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의 운영을 맡는다.

특히 맞춤형 기기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매년 봄·가을 사업장 주변 5km 구간을 걸으며 모금한 ‘사랑의 달리기’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재활공학센터는 내년 초 신청자 접수를 통해 대상자 30명을 선발해 개인별 필요에 맞춘 전동 휠체어와 보조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인당 약 600만원)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인학 센터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신에 꼭 맞는 기기를 지원받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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