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에 증시 단기조정"[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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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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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NH투자증권은 세계 증시가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다만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경기 민감주와 가치주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세계 증시는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은 열기를 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그동안 언급했던 고압경제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이 실질금리를 완만하게 낮은 수준으로 조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또 김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치의 상승으로 달러화 강세는 내년 1분기까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추가 강세는 미국 제조업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는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여전히 미국 중심의 세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경기민감주와 가치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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