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물협회, AI 소독약품 무상지원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동물약품협회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안정화를 위한 동물약품 업계차원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AI 방역용 소독약 등 무상지원을 결정했다.

동물약품 업계는 AI 종식 시점까지 한국동물약품협회에 소독약품 수급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소독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적정사용 지도 및 홍보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소독약품 사용기술 지도를 위한 민·관 합동 현장 지원 시에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도 소독약품 업체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팀을 전국 거점소독시설에 파견한다.

또 한국동물약품협회 부설 기술연구원에서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독약품 품질 검증을 위해 일선 방역기관(지자체 등)에서 품질검사를 의뢰하는 경우 무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이밖에 거점소독시설에 사용하는 AI 소독약품 3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기증해 현장 방역활동지원에 나선다. 소독 효능 확보를 위해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정확한 희석 배수 표시 및 사용방법에 대한 농가 지도·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