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이야기한 변추석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화제다.
변추석 전 사장은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홍보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홍보전문가인 변추석 전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당선인의 한글 초성인 ‘ㅂㄱㅎ’을 PI(President Identity)로 채택했다. 당시 새누리당 상징색인 빨간색의 말풍선 안에 ‘ㅂㄱㅎ’과 함께 ‘스마일’을 섞은 디자인은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출신으로 업계에서도 능력과 명망이 높은 인물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포스터 제작, 프랑스 칸 세계광고제 심사위원을 맡기도 하는 등 거물이었던 그는 2014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한편, 15일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4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4차 청문회에서 손혜원 의원은 김종덕 전 장관에게 “김종 차관에게 이용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에 변추석 전 사장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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